통풍이란?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인 통풍(痛風)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산 결정체가 관절 주위 조직에 침착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 발생합니다. 최근 5년간 환자수가 연평균 8.5%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환자가 여성 대비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9만50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환자는 36만 2998명으로 92%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이었습니다.
통풍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음주 등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섭취나 과음 후 다음날 엄지발가락 또는 발목 주변이 붓고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통풍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통증 뿐 아니라 신장질환, 뇌혈관장애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우선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육류 내장, 등푸른 생선, 멸치, 조개류 등이 대표적입니다. 알코올 역시 체내에서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 피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량이 많을수록 요산 배설이 촉진됩니다.
통풍에 좋은 운동법
통풍 환자들에게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관절의 유연성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다음은 통풍에 좋은 운동의 예시입니다.
1.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저출력의 유산소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2. 신체를 스트레칭하는 운동: 관절 근처의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은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고 유연성을 향상시킵니다.
3. 강화 운동: 저항운동이나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강화하면 관절에 대한 안정성과 지지력이 향상됩니다.
4. 요가 또는 필라테스: 몸의 균형과 조절, 심호흡 등을 중심으로 하는 요가나 필라테스는 몸 전체를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 통풍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증상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명상, 호흡법 등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도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적합한 운동 방식은 차이가 있으므로 의사 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은 ?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맥주랍니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체내에서 요산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하루 1~2잔 이내로 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고등어, 정어리, 멸치 같은 등 푸른 생선류인데요, 이 식품군 역시 퓨린 함량이 높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같은 채소류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노폐물 배설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통풍 환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물이랍니다. 물은 몸속 수분을 보충시켜 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소변량을 증가시켜 줍니다. 따라서 요산배출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자주 마셔주면 좋습니다.